KBO 리그의 역사를 이야기할 때, 이 선수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바로 KBO 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00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김시진 전 감독입니다. 그는 198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자마자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1980년대 마운드를 호령했던 '금강불괴' 그 자체였습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로서 '투수 왕국'을 건설했던 코치 시절, 그리고 프로팀 감독으로서의 도전까지! 김시진의 깊이 있는 야구 이야기를 테라코타-라이트그레이 테마로 정리해 드립니다. 한국 야구의 진정한 레전드, 김시진의 족적을 따라가 봅시다! 🦁

1. 삼성 라이온즈 '원조 에이스': 124승 금자탑 🥇
김시진은 198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자마자 17승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그의 전성기는 1985년 통합 우승 시즌에 정점을 찍습니다. 이 해 그는 25승 (김일융과 공동 1위), 177탈삼진, 0.735의 승률로 다승, 탈삼진, 승률 1위를 석권하며 투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특히 1987년에는 '철완' 최동원(롯데)과 KBO 최초 개인 통산 100승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는데, 결국 김시진이 먼저 대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야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가장 먼저 새겼습니다. 삼성에서만 무려 111승을 기록한 그는, 명실상부 삼성 왕조의 기틀을 다진 전설적인 에이스였습니다.
선수 시절 주요 기록 (통산)
- 통산 성적: 124승 73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3.12
- 주요 수상: KBO 골든글러브 (1985, 1987), 다승왕 (1985 공동, 1987), 탈삼진왕 (1985)
- 대기록: KBO 리그 개인 통산 최초 100승 달성 (1987년)
2. '투수 왕국' 명 조련사로 변신 (코치 시절) 🌳
선수 생활을 마친 후, 김시진은 1993년 태평양 돌핀스 코치를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습니다. 특히 현대 유니콘스 투수 코치 시절, 그의 명성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당시 현대는 '투수 왕국'이라 불릴 정도로 걸출한 투수들을 배출했는데, 이는 김시진 코치의 탁월한 조련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김수경, 임선동, 조용준, 오주원 등 뛰어난 신인 투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며 '명 조련사'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코치로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첫 우승(1998년)을 현대 유니콘스에서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김시진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 김수경(1998), 조용준(2002), 오주원(2004) 등 그가 조련한 투수들이 신인왕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며 그의 투수를 보는 안목과 육성 능력이 탁월했음을 증명했습니다.
3. 넥센과 롯데에서의 감독 도전 🏆
투수 코치로 큰 성공을 거둔 김시진은 2007년 현대 유니콘스의 마지막 감독을 맡았고, 이후 넥센 히어로즈의 창단 감독(2008~2012)을 맡아 만년 하위팀의 기초를 다지는 데 헌신했습니다. 자금력이 부족한 팀 사정상 트레이드가 잦았음에도 불구하고 강윤구, 고원준 등 옥석 같은 신인들을 발굴하며 육성형 감독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후 고향 팀이자 선수 시절 마지막 팀이었던 롯데 자이언츠 감독(2012~2014)을 맡아 팀을 이끌었습니다. 선수 시절 '꼴뚜기'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지도자로서 그는 늘 '인정할 건 인정하고, 순리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젠틀한 리더십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마무리: 한국 야구의 산증인 🇰🇷
김시진 전 감독은 1980년대 프로야구 출범기의 영웅이자, 2000년대 명 코치, 그리고 신생팀의 기반을 다진 감독으로서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산증인입니다. 통산 124승의 대투수였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후배 투수들을 키워낸 명 조련사로서 그의 업적은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의 야구 철학처럼, 순리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그의 다음 행보를 응원합니다! 👍
김시진의 위대한 발자취 3가지
자주 묻는 질문 (FA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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